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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반도체] 차량용 반도체 품귀현상.

by 12학번. 2021. 2. 23.

최근 반도체 분야에서 떠오르는 화두로 '차량용 반도체 품귀'에 대한 이슈가 있다.

 

이러한 문제는 전기차를 비롯한 완성차 업계 뿐만 아니라 관련된 소재, 부품회사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차량반도체 품귀의 원인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예측 실패, G2(미국-중국) 갈등과 같은 이유에서 찾아볼 수 있다.

 

 

< 차량용 반도체 품귀 원인 >

 

1. 수요 예측 실패

-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소비 감소, 재고관리비 절감을 위해 주문 감소

- 예상 외의 빠른 회복(백신, 초저금리)으로 차량 수요 증가

- 반도체 제조사들은 이미 노트북, 스마트폰용 반도체 생산에 집중, 충분한 수요와 수익성 확보

- 반도체 산업 특성상 생산품목 변경에 1달 이상 소모

 

2. 미중 무역 갈등

-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최대 파운드리업체 SMIC거래제한 기업 명단에 올림

- 수요가 대만 TSMC에 몰려 모바일, 서버용 반도체 생산에 집중 - 생산계획 수정이 어려움

- 차량 1대당 200~300개의 반도체 탑재

- 생산원가 비중이 2% 정도지만 전자시스템의 핵심적인 역할로 수급이 안되면 생산에 차질

 

3. 이상 기후

- 미국 텍사스주 한파와 폭설로 인해,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과 네덜란드 NXP, 독일 인피니언(차량용 반도체 세계 1, 2위)은 가동을 멈춤

-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해 차량용 반도체 시장 3위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의 주력 생산처인 이바라키공장도 가동 중단, 재가동까지 1-2개월 예상

 

 

품귀 현상으로 인한 영향

 

=> 시장 조사 업체 '옴니아'는 차량용 반도체 품귀로 인해 올 1분기 전세계 자동차 생산량은 예상보다 약 100만대 감소 예측

 

=> 부품 업체 및 철강, 타이어 업계까지 침체

 

=> 경영난, 노조 리스크 까지 줄줄이 악재

 

=> 완성차 업계중 한국GM이 반도체 쇼크의 첫 희생양, 인천 부평2공장의 가동률을 50% 수준으로 낮춰 운영 중

(소형 SUV 트랙스, 중형 세단 말리루 생산 차질)

 

=> 정부에 상황을 전달해 대응책 마련 모색(바이든 행정부, 해외 주재 미 대사관에서 반도체 생산 주요 국가와 기업에 공급 문제 해결 요청

 

=> 업계 관계자, '물량 증산이나 국산화는 단기간에 어려움. 산업 전체의 문제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

 

=> 당분간은 재고 확보로 큰 영향이 보이지 않지만 차량 반도체의 품귀현상이 장기화 될 수 록 전후방 산업에 큰 타격이 가해질 듯

 

 

현 상황에서의 삼성의 움직임

 

- 대만 TSMC의 경우 해외 생산기지 확장 등 적극적 모습 보여

 

- 수익성과 기회비용을 고려할 때, 삼성 단독 투자보단 인수합병 또는 협력체계 구축으로 진행할 가능성 커

 

- 차량용 반도체는 AI나 스마트폰용 반도체에 비해 제조, 품질관리가 훨씬 까다롭고 수익률도 적음. 전체 반도체 시장의 10% 정도로 규모도 작음.

 

- 2021년 1월, 실적 회의에서 삼성전자는 "2023년까지 전략적 M&A 진행하겠다"라고 발표(삼성전자의 현금보유액 2020년 말 기준 104조원)

 

- M&A 후보로, 네덜란드 NXP, 독일 인피니언,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스위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있음(NXP는 BMW, 포드, 도요타 등을 고객사로 보유)

 

-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로 당장의 결단이 나오기는 어렵다라는 관측이 있음

 

 

 

 

Reference

 

" 車반도체 가격 치솟는데…삼성 안 만드나, 못 만드나"

 

 

 

 

===========================댓글

 

/ 차량용 반도체는 미세공정기술보다는 온도조건에 따른 신뢰성이 중요, -25~125도에서 정상가동 필요

/ 생산라인 변경 및 신규 설비 투자가 필요 -> 단순 파운드리기 때문에 초정밀 반도체를 생산하는 삼성전자의 진입이유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