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삼성 미 파운드리 공장, 셧다운 계속?
반도체 공급부족 이슈가 계속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미 파운드리 공장마저 이상 기후로 인해 가동이 어려운 실정이다.
셧다운 보름째를 맞으며 손실 규모는 이미 1000억원대로 예상된다.
공장가동이 이 정도로 중지된 것은 초유의 사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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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까지 중단?>
-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장은 아직까지 가동 중단 상태.
- 한파와 폭설로 전력 및 용수 공급 사정 악화.
- 시정부의 난방 전력 확보 후 재 공급되었지만, 한파로 식수원이 얼어붙어 용수 문제는 해결이 어려움.
- 급파된 국내 기술진도 방안이 없음, 이달 중순 또는 다음달(4월) 중순까지 셧다운 지속을 전망함.
<1000억대 매출 손실>
- 오스틴 공장의 지난해(2020) 매출은 3.9조원, 올해도 비슷한 수준이면 하루 가동 중단에 100억원의 매출 손실 발생.
- 현재까지 1000억원대 손실 예상, 이달 중순까지 1개월 동안에는 수천억원 손실 가능.
- 생산라인 재가동되어도 수율을 정상 수준까지 올리는데 시간이 걸림을 감안하면, 손실 규모는 더커짐.
- 반면 영업이익 손실은 수십-수백억 수준으로 적을 수 있다는 의견, 반도체 가격 상승 및 기존 재고 판매가 이유.
<현지 조달 생산기지>
- 오스틴은 유일한 미 현지 반도체 생산기지임, 현재까지 투자액은 19조원에 달함.
- 초기엔 메모리 반도체 주력, 2011년부터 시스템 반도체 위탁, 2014년 14 nm 핀펫 공정 도입하여 애플 A9 수주
- 현지 수요에 빠른 대응 위해 공장 건설, 제품 특성상 항공 조달이 가능하지만 만약을 대비 여러 곳에 생산시설을 갖춤.
- 가전, 휴대폰은 인도, 베트남 등 각지에서 운영, 그러나 반도체는 한국, 미국, 중국에만 설립, 막중한 수요에 대응 가능.
<결국 현지정부가 해결사>
- 텍사스주는 북미 최남단으로 연평균 기온 20도 안팎, 올해 폭설은 북극 한파가 일으킨 기상 이변.
- 그래도 정부탓, 결국 단전과 용수 공급 불량으로 현지 공장 셧다운 책임은 주정부 전력/수도관리 당국에 있다는 의견.
- 삼성전자는 현지공장 추가 건설을 위해 텍사스 주정부, 오스틴시 정부와 협상 중, 20조원 규모로 세제 감면 요구.